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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여행 고민이라면 바로 이렇게 떠나라! 성공 확률 200%

by 멋쟁이하하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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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은데, 막상 출발하려니 갈 곳은 없고, 솔직히 조금 귀찮아서 머뭇거리기도 하고, 비용도 생각 안 할 수 없고, 여러 가지로 복잡해지는 시기입니다. 비단 가족을 대표하는 아버지로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있죠. 혹은 남자 친구로서 여자친구가 드라이브 가자고 하는데 선뜻 가자고 하기에도... 설명하긴 힘들지만 뭐 알 수 없는 복잡한 것들... 

딱, 어제가 그런 날이었습니다. 8월 15일 공복절.! 빨간 날. 이날은 어디를 가더라도 차가 많이 있을 것 같고 사람도 많을 것 같고, 하지만 가족은 당일 여행을 재촉했습니다. 

뻔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왜냐면 아는 맛이 더 무섭습니다. 꼭 한번 저의 코스를 추천드리니다. 

만족 200% 코스입니다. 일단 저는 여행을 떠날 때는 당일이든 1박이든 2박이든 3박이든 여행코스를 명확하게 정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숙박은 계절에 따라 비용 차이가 많아서 미리 예약을 해 두는 편이긴 합니다. 사실 숙박을 해도 늦은 시간에 입실하기 때문에 리조트보다는 순수하게 잠만 자는 곳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제 떠난 코스를 공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계획은 없었고, 1가지 목표는 명확 했습니다. 추천닭갈비를 먹으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션 같은 것이었죠.

목차로 우선 간단하게 리스트를 정리부터 해 드리겠습니다.

 

*국내여행 최우수 패키지급 코스

0.출발시간 오전 9시40분

1.춘천닭갈비 식사 [ 점심] - 단골 가게, 닭갈비골목 안쪽에 위치한 명물닭갈비

2.춘천국립박물관

3.춘천 세계주류마켓

4.강촌

5.용추계곡

6.집 -도착 9시10분

**[주소는 따로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네비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알바의 손 놀림

 

4인분+우동사리+치즈사리+음료 =65,000원

1. #춘천명물닭갈비 

이곳은 우리 가족이 가장 좋은 식당 중 한 곳입니다. 일단 숯불에 먹는 것보다 양념이 가득하고 떡사리등 다양한 사리를 넣고 정말 배가 터져라 먹는 곳입니다. 특히 강원도 마늘과 쌈은 알싸한 맛과 단맛이 어우러져 별미라고 생각하고 먹습니다. 

춘천에 여러 닭갈비를 먹어 보았습니다. 소양간댐 가기 전 닭갈비로 유명한 집에서도 먹어 보았는데요. 정말 가성비가 떨어졌고요. 맛도 그다지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온답니다. 항상 밝게 맞이해 주시고 주차권도 잘 챙겨주세요. 어쨌거나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맥주 한 병을 꼭 먹어야 하는 코스이죠^^ 그리고 잘생긴 아르바이트생들이 열심히 철판을 잘 저어 줍니다.

 

 

 

 

2. #춘천국립박물관

 

저는 개인적으로 국립박물관을 선호합니다. 이유는 정말 많습니다. 가장 큰 이유 중에 엄청난 역사적 가치를 한눈에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죠. 4세~10세기 전에 가치 있는 소장품을 궤적 한 환경에서 차분하게 감상이 된다는 것이죠. 미술관에 가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동에 잘 보존 보관되어 있는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치를 담은 작품을 정말 다양한 시각과 포인트로 마음과 머리를 비우고 감상할 수도 있는데요. 전시를 할 때 전사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감상 포인트도 있습니다. 해설사체크를 체크하지 못해서 아쉽긴 했습니다.

 

 물론 여행 시간과 맞추기는 더욱 힘들긴 하지만, 시간적 억압 없이 출발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불교역사 불상과 관련된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불신자는 아니지만 미술적 감상 포인트를 잡고 보면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억2천만원 와인.wow

 

3. #춘천세계주류마켓

 

박물관에서 춘천여행가이드를 하나 들고 차에 탔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보가 필요했습니다. 여행가이드에는 다양한 곳이 있었지만, 주류마켓을 넣었다니? 의문이 생겼습니다. 아이도 있었지만 일단 구경하고 맥주 한 박스 정도 사고 싶다는 생각에 바로 이동했습니다. 박물관과 거리는 15분 정도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대형 와인창고 마켓이었습니다. 지하층에는 고가의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와인은 잘 모르겠지만, 정말 어마 어마한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넘사벽 와인부터 나도 살 수 있는 와인까지 다양한 진열과 연출이 너무나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아이쇼핑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구매할 수 있는 수입과자부터 초콜릿 사탕까지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눈요기까지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꼭 한 번을 가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가이드북에 등재를 했는지 알게 되었던 곳입니다. 

해당 걸물 뒤쪽에는 카페도 있고 라운지도 있어서 저녁에 가볍게 와인 시음 정도는 해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이곳에서 로제와인 1병과 [버터맥주4캔, 맥주행사로 12,000원  구매]  그리고 사탕3개를 구매 했습니다. 

 

 

아직 예인카페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주차도 가능하고요

 

4. #강촌

 

강촌의 감성을 아는 분들은 저와 같은 세대 일 것입니다. 이제 이곳의 명성을 사라진 것 같아요. 드라이브 코스로 잠깐 들렸어요. "강촌역"은 새롭게 신설되어서 네비를 찍으면 우리가 알던 그것을 안내해 주지 않습니다. 정말 슬픈 일입니다.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 같아서요. 강촌에서 MTV 타고 코카트 타고 강길과 산 길을 다녔는데.... 그리고 강촌다리 밑에서 수영하고 놀았고, 텐트 치고 1박도 하던 곳이 이제는 사람이 없는 곳이 되어 버렸어요. 

과거 이곳에서 막국수도 먹고 고기도 먹고 했는데.. 대학생들의 MT코스 1순위 그리고 연인들의 데이크 코스 경춘선에 1순위였던 명성이 있던 곳, 저녁이면 다리밑에서 색소폰소리가 들려왔던 곳이었는데.... 

아 이러면 "라테"가 되어 버리는군요. 하여튼 이곳은 드라이브코스 잠깐 지나가는 곳입니다. 이유는 강촌에서 엘렌시아 쪽 강변도로를 달리기 위해서 코스를 잡았습니다.

 

 

용추계곡 상류

 

5. #용추계곡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를 한순간 날려 버리고 싶다. 1도 고민하지 말고 달려가십시오. 출발 시 래시가드나 반바지 반팔과 여벌의 옷 그리고 수건 하나면 끝장입니다. 저도 그동안 비치만 다니는 마니아였습니다. 수년만에 처음으로 계곡을 갔는데 미쳤습니다. 이곳을 알고만 있었지만 가보지 않았습니다. MZ 세다 80% 놀고 있고 20%는 저와 같은 세대 ㅎㅎㅎ 

정말 이곳은 여름의 대처 비상구 같은 곳입니다. 계속해서 내려오는 물이 어디서 이렇게 내리지 할 정도로 계속해서 거차게 내려오고 찬물이 아니라 시원한 물이 내 몸을 녹입니다. 마치 아아 같은 맛입니다. 

다행히 용추계곡 상부 쪽에는 주차할 곳이 있어 잘 주차했습니다. 하지만 비시즌에는 정쟁터가 될 것 같더군요. 여하튼 어제는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정말 아쉬는 것은 처음에 이야기했듯이 사전계획 없이 떠난 여행이라 여벌의 옷이 없어서 허벅지까지만 물을 담그고 놀았습니다. 정말 아쉽다 못해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 이렇게 즐거운 하루 여행을 소화할 수 있다면 강추드립니다. 출발 전에 하삼도커피에서 아아 2잔과 바나나 4개, 스낵 4개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오는 길에 차가 막혀서 다 먹었네요. 저녁은 집에서 먹었어요. 외식을 하고 오려고 했으나 너무 힘든 일정으로 집으로 달려가고 싶었습니다. 

사실 오는 길에 찰당 초계국수와 팔당 면포도궁을 포장하려고 했으나 출발지부터 차가 정차하기 시작해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고고씽 했어요 
이번 여행은 맛집투어, 박물관의 컬처, 역사 그리고 쇼핑 마지막으로 자연과 함께 했던 복합적인 당일 코스였습니다. 
가족 모두 200%의 만족 여행이었습니다. 
당신도 떠나 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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